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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TV를 보며 그동안 봐왔던 1박2일을 잠시 접어두고,
요즘 여러사람들에게 회자 되고 있는
"나는 7ㅏ수다"를 보게되었다.

그동안 온갖 언론에서 노출되었던
첫번째 탈락자, 스포일러, 등등의 기사를 접하고
또 재방으로 방영되는 방송을 보며
도전하는 가수들에게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그리하여 드디어 본방사수... 를 하게되었는데..

"누가 탈락할까?" 보다는 "어떻게 편곡해서 부를까?"가 더 궁금했다.

다분히. 개인적인 입장에서의 청취.
그리고 전문적이지 않기에 노래에 이런 저런 말을 하며 들어보았다.

결과적으로...
김건모표 "립스틱짙게바르고"..
듣고 있자니 그냥 그노래 그대로.. 김건모식으로 부른... 그 정도 느낌..이었는데..
김건모는 음악의 말미에 예능을 선택했고,
결국 7위..

그의 입을 빌자면 "대중이 마지막 퍼포먼스를 이해해주지 못했다"라는 건데..
이해를 하건 못하건 청중의 판단이었다면 겸혀히 수용했어야 하지 싶다.
그리고 단순히 마지막 퍼포먼스 때문이었을까?

개개인 평가단의 의견을 듣지 않고 그렇게 결정할 수 있는 이유는???
없다... 단순히.. 그것때문이라고 위안삼고 싶은걸까?
흠.

이른바 국민가수..
깨끗한 NO를 선택 했더라면...
 
차라리 쿨하게 거절햇다면....
프로그램의 위상이 더 커질거고.
다른 가수들 역시 긴장 100배하며 더 열심히 준비하고 할텐데..

그리고 다시 도전했더라면 어떨까 싶다.

이번주 "나는 7ㅏ수다"는 완전 악수를 던진 듯 싶다.

가수도 욕먹고, 매니저(역시 연예인이지만)도 욕먹고, PD도 욕먹고, 프로그램도 욕먹고,
방송사도 욕먹고, 평가단 욕먹고..
결정적으로 이 프로그램 시청한 사람들 바보된...

자 기왕 이렇게 된거..
다음주 다른 가수들 떨어지면 어떻게 될지 두고보자.
첫 탈락자는 이제 김건모가 될 수 없을테니...

제비뽑기로 탈락시킬건가?

그리고.
결국 소문대로.. 모든게 맞잖아? 아니라며?? 응?


덧붙여..
이소라의 말도 이해하기 힘들다..
자기 기준에서 음악 잘하면 떨어지면 안된다?
그렇다면 나머지 5명은?
그중에서는 자기보다 못한 사람이 있어서 떨어질수 있다?
아니면 자기가 제일 못하니 자기가 떨어져야 한다?

애초 포맷을 알고 시작한거 이럴거면 시작을 하지 말았어야..

결국 가수는 청중의 만족을 모태로 삼고 있는건데
청중의 만족보다는 개인의 만족을 가지고 노래를 부른다?
맘에 안든다.
그럴거면 혼자 집에서 부르지 왜 나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