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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일하는 곳이..
어쩌다 보니. .대한문 앞이네요..

그래서 화장실 갔다올때마다
분향소를 보며 울컥 울컥 합니다.

다행인건..

그나마.. 정신을 차린건지..
아니면.. 슬슬.. 어쩔수 없음을 느낀건지..

대한문쪽.. 전경버스가 치워졌더군요.
아침에만 해도.. 즐비하던게..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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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하려는 국민들이..
점점 늘어납니다.

월요일 이후.. 좀처럼 줄이 끊기질 않네요..
심지어.. 아침 일찍부터.. 줄이 길게 늘어서 있더군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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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시청광장쪽은 버스로 둘러 쌓여 있구요.

저 뒤에. .청와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아니.. 저 시청 안에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그러고보니.. 저 뒤로.. 좆x일보 건물이 보이는군요..


언제쯤.. 시청앞 광장이.. 국민의 품으로 돌아올까요..


오늘도... 기도드립니다.

故 노무현 대통령님...
부디.. 좋은곳 가셔서..
우리를...
국민을..
대한민국을..

늘 그러셨던 것처럼..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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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왜. 그러서야 했나요.. ㅠ.ㅠ

오후가 들어서니..
사실은 점심전부터 저랬습니다...
단지 제가 몰랐었던 것이었죠..
단순하게 사람들이 서있는걸로만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그가 가시는 걸음에 하얀 눈물 꽃을 하나라도 더 깔아드려
조금이나마 편히 가시게끔 하기위한
그를 사랑했던.. 아니 사랑하는 국민들의 행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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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에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왼쪽 한쪽 골목길로 들어선 한줄과 오른쪽 광화문쪽에서 오는 한줄..
이 두줄이 만나..
질서를 지키며 조문을 하고 있습니다.

길건너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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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넓은 광장을 두고.. 왜.. 이렇게 힘들게 하는걸까요.

오세훈 시장님.. 그러시면 안됩니다.
이번주 한주 만큼은 한나라 당적을 버리면 안되나요?
시민의 편에서.. 아니. 국민의 편에서..
아니.. 이도저도 아닌.. 편들지 마시고..
그냥.. 애도 하는 마음으로...
시청 광장 개방해 주시면 안되나요?

저 전경차 앞으로 다니는 사람들.. 위험해 보이는데요..

지금 저희에겐 저 기울어진 모래시계보다
우리나라의 앞날이 더 기울어져 보일뿐입니다.


얼마전 하늘에 보인 무지개 입니다.
저 무지개를 보면서..
"무슨 큰일이 있을려고 저러나.." 하고 주변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결국 오늘의 일을 하늘이 미리 예견해줬던 것일까요.
아니 이렇게 얘기하면 너무 오버하는 얘기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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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저는 그리 믿고 싶습니다.

우리에게 너무나 걸맞지 않은 분을..
다시 데려가심에.. 미리..
하늘에 형형색색 아름다운 무지개 길을 깔아 놓으셨나 봅니다.

부디

저 무지개 타고 가시어
행복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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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옆 건물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문득 너무 더워서 창문을 잠깐 내다 보다가
깜짝 놀랬습니다.

무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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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아는 무지개.. 반원 모양...는 아니지만..
무지개가 하늘에 걸려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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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에는 가끔씩 보이곤 했었는데요
언제부터 무지개를 잊고 살았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어릴땐 그래도 비오고 나면 무지개가 떴나 하고 관심을 가졌는데
요즘엔 비 그치면.. "덥겠네.." "공기가 좀 맑아지겠군".. 이런 생각만 드네요


아무튼 서울에서 특히나 사무실에 앉아서
무지개를 보고 있자니..

뭔가 좋은 일이 생길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여러분들도 뭔가 좋은일이 생기시길 바래요~!!

2009-05-23 : 좋은 일이 아니었나봅니다... 부디 좋은곳에 가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