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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페이스북에서 놀다보니

블로그에 신경을 못쓰게 된다.

오늘 문득.

페북에서 내가 남기는 글들은 어떻게 관리되는걸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내 흔적들을 남긴것은 맞는데

처음 생각했던 SNS와는 좀 거리감이 생긴듯 싶다.


페북도 끊어야 할때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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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당최 답이 없는 상황인듯 하다.

대한민국...

얼마나 더 망가져야 사람들이 뼈져리게 느낄건지....

역사는 도돌이표인가?

다시 4.19. 12.12  5.18 ... 겪어야 되는 것인가?

작금의 20대들에게

그들의 생각이 무엇인지 묻고싶다.

처해있는 현실이 비록 예전 선배들의 현실과는 다를지언정

최소한 이건 아니라고 본다.

 

말로만 이 나라를 걱정하는 사람들아

앞으로 4년 또 어쩔껴?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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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지금으로부터 10년전에 썼군요.

그땐 이랬던 기억으로 글을 남겼었나 봅니다.

잠시 그때로 되돌아가 봅니다.

지금은 또다시.. 2012년..
예전엔 일기장을 열어봤었지만
과거로 가버린 10년전을 사라져버린 게시판에서 흔적을 찾게 되네요.
이것도 디지털시대의 의미인가요?



13년 전에 썼던 일기장을 우연하게 펼쳐보았습니다.
중학교 3학년 졸업무렵부터 대학교 입학해서 2개월때까지 썼던 일기장이더군요..
온통 후회뿐인... 일기장이라 부르기엔...
그냥 막써내린.. 글들...

내 생에 유일한 중3 방학때의 학원 수강증..
13년된 친구들...
처음 샀던 컴퓨터(XT : 아시나요?)..
그리고 주민등록증을 발급하라던 통지서...
내 인생의 중요한 기로였던 고3때의 고민들...
대학교 합격 통지서..
10년된 친구들...

생소하게 떠오르는 친구들...
그네들은 또 나를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런지..

고등학교 졸업하면서.. 모임을 만들었었더군요..
기억에서조차 사라져 버린 모임...
마지막 모임이 언제였던지...

간만에 과거로의 회상을 떠날수 있었습니다.
포근한 마음을 느껴볼수 있었습니다.
바보같은 고민들과 후회뿐인 일기장이었지만
곳곳에 새겨진 친구들의 이름과
행복했던 단편들...

추석이 끝나면 일기를 써볼까 생각해 봅니다.
더욱 힘들겠지만...

10년뒤에 다시 내가 일기장을 펴봤을때..
오늘은 또 무슨일이 있었음을 기억하게 될까요...

그때.. 친구들 모두 모여 함께 볼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또 다시 서울에 가게 되면..
이 일기장은 제방 책상 모퉁이에서 먼지를 맞아가겠죠..

추억이란것은
먼지가 쌓일수록 그리움이 더욱 커져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가금 쌓인 먼지를 쓸어내면... 그만큼 그 생활이 다시 내 마음속에 쌓이고..

태풍 매미가 올라온다합니다..
아무 피해 없이 지나가길 바라는것은 욕심이겠죠?

중학교 시절 홍수나서 무릎까지 차는 물을 슬리퍼신고 집에 오던 기억이 납니다.

이런것도 추억이겠죠....


2003년 9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