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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 해당되는 글 77건
- 2011.05.18 흐린 기억속의 5.18
- 2011.03.21 "나는 7ㅏ수다"를 보며..
- 2011.03.03 지나가는 겨울의 한자락 끝을 잡고 : HAM-김승기
글
흐린 기억속의 5.18
일상생활
2011. 5. 18.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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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또 5월이다.
세상은 푸르름을 만끽하는 중인데,
오늘. 5.18을 생각하면
이날 만큼은 푸르름이 아니라 흐림이다.
철없이 코흘리던 시절.
내가 겪은 5.18의 상황들..
내 시선엔 그저 사람들이 차타고 다니면서 뭔가를 외치면
지켜보던 사람들이 박수를 쳐주던 그 장면이 생각나고
나 살던곳 앞 다리 밑에는 절대 가지 말라던 어른들의 말씀을 무서워하며
항상 그곳을 지나쳐야 할땐 빙빙 돌아 가던 그 때의 기억..
벌써 31년이 흘렀건만
내 기억속의 파편들은 점점 또렷해지는건..
무슨 아이러니인가..
모난 돌이 정을 맞는다는 것처럼..
유독 광주가 그랬던 1980년의 5월..
그 모난 돌이 있었기에
지금의 환경이 만들어 진것임을 다시 한번 느껴본다.
그런데.
그 상황을 부정하는 사람들은 무엇?
글
"나는 7ㅏ수다"를 보며..
일상생활
2011. 3. 2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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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TV를 보며 그동안 봐왔던 1박2일을 잠시 접어두고,
요즘 여러사람들에게 회자 되고 있는
"나는 7ㅏ수다"를 보게되었다.
그동안 온갖 언론에서 노출되었던
첫번째 탈락자, 스포일러, 등등의 기사를 접하고
또 재방으로 방영되는 방송을 보며
도전하는 가수들에게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그리하여 드디어 본방사수... 를 하게되었는데..
"누가 탈락할까?" 보다는 "어떻게 편곡해서 부를까?"가 더 궁금했다.
다분히. 개인적인 입장에서의 청취.
그리고 전문적이지 않기에 노래에 이런 저런 말을 하며 들어보았다.
결과적으로...
김건모표 "립스틱짙게바르고"..
듣고 있자니 그냥 그노래 그대로.. 김건모식으로 부른... 그 정도 느낌..이었는데..
김건모는 음악의 말미에 예능을 선택했고,
결국 7위..
그의 입을 빌자면 "대중이 마지막 퍼포먼스를 이해해주지 못했다"라는 건데..
이해를 하건 못하건 청중의 판단이었다면 겸혀히 수용했어야 하지 싶다.
그리고 단순히 마지막 퍼포먼스 때문이었을까?
개개인 평가단의 의견을 듣지 않고 그렇게 결정할 수 있는 이유는???
없다... 단순히.. 그것때문이라고 위안삼고 싶은걸까?
흠.
이른바 국민가수..
깨끗한 NO를 선택 했더라면...
차라리 쿨하게 거절햇다면....
프로그램의 위상이 더 커질거고.
다른 가수들 역시 긴장 100배하며 더 열심히 준비하고 할텐데..
그리고 다시 도전했더라면 어떨까 싶다.
이번주 "나는 7ㅏ수다"는 완전 악수를 던진 듯 싶다.
가수도 욕먹고, 매니저(역시 연예인이지만)도 욕먹고, PD도 욕먹고, 프로그램도 욕먹고,
방송사도 욕먹고, 평가단 욕먹고..
결정적으로 이 프로그램 시청한 사람들 바보된...
자 기왕 이렇게 된거..
다음주 다른 가수들 떨어지면 어떻게 될지 두고보자.
첫 탈락자는 이제 김건모가 될 수 없을테니...
제비뽑기로 탈락시킬건가?
그리고.
결국 소문대로.. 모든게 맞잖아? 아니라며?? 응?
덧붙여..
이소라의 말도 이해하기 힘들다..
자기 기준에서 음악 잘하면 떨어지면 안된다?
그렇다면 나머지 5명은?
그중에서는 자기보다 못한 사람이 있어서 떨어질수 있다?
아니면 자기가 제일 못하니 자기가 떨어져야 한다?
애초 포맷을 알고 시작한거 이럴거면 시작을 하지 말았어야..
결국 가수는 청중의 만족을 모태로 삼고 있는건데
청중의 만족보다는 개인의 만족을 가지고 노래를 부른다?
맘에 안든다.
그럴거면 혼자 집에서 부르지 왜 나오나?
글
지나가는 겨울의 한자락 끝을 잡고 : HAM-김승기
일상생활
2011. 3. 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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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10여년 아니 15년쯤? 전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대학교 다닐때 들었던 노래니 그즘 되었을듯 하다.
무척이나 좋아했던 노래를 오늘 우연히 다시 듣게 되었다.
HAM - 김승기.
(이승기 아니다.. 김승기..다)
가사가 무척이나 마음에 들어 항상 되뇌이고 했던 노래다.
조금 손발이 오그라드는 랩을 포함하고 있어서
처음 몇번 따라 해볼려고 했으나
쉬운듯 쉽지않은 비트에 좌절하곤 했었는데
노래방에서 이노래 부를라치면 항상 랩은 스킵을 하거나 대충 얼버무리곤 했던 기억이 난다.
네가 떠나는날 나는 생각했지
...
그리움 뿐
내 안에 있는그대 내 곁에 없어
늘 내게 꿈과 사랑함을 준 그대
...
우리 만남에서 헤어짐은 그리멀지 않더니
헤어진후 만남까지 왜 이다지 먼건지
하늘은 알고 있겠지 이땅위에 슬픔을
또 지금의 우리에게 다가올 내일을
언젠가 내품에 안길 그날을 난 매일꿈꾸며
잠시라도 그댈 잊고 지내지 않아요
그대를 부름과 기다림 내 생활의 일부가 되어
보이지않는 사랑의끈을 난 오늘도
그대에게로
...
...
그리움 뿐
내 안에 있는그대 내 곁에 없어
늘 내게 꿈과 사랑함을 준 그대
...
우리 만남에서 헤어짐은 그리멀지 않더니
헤어진후 만남까지 왜 이다지 먼건지
하늘은 알고 있겠지 이땅위에 슬픔을
또 지금의 우리에게 다가올 내일을
언젠가 내품에 안길 그날을 난 매일꿈꾸며
잠시라도 그댈 잊고 지내지 않아요
그대를 부름과 기다림 내 생활의 일부가 되어
보이지않는 사랑의끈을 난 오늘도
그대에게로
...
특이하게 음악중간중간 흘러나오는 모스부호..
그당시엔 그냥 대충 똔똔똔.. 하는줄 알았는데..
정확히는
I love you
I need you
I want you
라고 한다. I need you
I want you
지금도 듣다보면 참 가사가 애절하게 들려온다.
아이폰으로 넣고 무한반복모드로 듣는중인데.
겨울이라 그런지 노래 한곡에 기분이 묘해진다.